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 초대 원장을 포함해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축사에서 “포스코가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존중의 신념은 현재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위대한 포스코를 재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을 계기로 포스코그룹 전 구성원들이 공통의 꿈을 꾸고 마음을 하나로 뭉쳐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를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가 창립 반세기에 임박해 통합 교육법인을 설립한 것은 1960년대 자원과 기술, 자본이 없는 불모의 상황에서 인적 자산만으로 성공 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처럼 현재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전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창립 당시 34명에 불과하던 포스코 임직원 수는 지난해말 기준 5만6000명으로 크게 늘었고 건설, 무역, 에너지 등 220여개의 연결 법인을 보유함에 따라 신구세대 및 이종업종간 일체감 확보,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40%에 달하는 2만6000여명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는 상황에서 국내 계열사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 동일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상향 평준화시키는 것이 시급해졌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이러한 글로벌 포스코 사업 구조에 걸맞도록 포스코, 포스코경영연구소, 각 그룹사에 흩어져 있던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해 그룹 공통의 경영 비전을 전파하고 포스코 정신이 체화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더 일하고 싶어하는 장년층 직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회사로서는 숙련된 혁신 및 위기관리 전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세대간 지식 단절과 지식격차를 극복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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