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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이분열 아주대 분자기술학과 교수 연구팀이 ‘1,4-부탄디올’(BD)과 ‘디메틸카보네이트’(DMC)에 의한 축합 중합법으로 생분해성을 갖는 고분자인 ‘지방족 폴리카보네이트’(PBC)를 만들고, 이 생산기술을 최근 롯데케미칼(011170)에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PBC의 생분해성 특성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분해가 가능한 것이다.
연구팀은 PBC 플라스틱이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고분자 플라스틱의 열적·기계적 물성을 유지하면서 생산가격도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단기간 안에 제품개발이 가능할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서 롯데케미칼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 분해성수지 사용 의무화 등 기존의 비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세계 바이오고분자 시장이 내년에 약 29억달러(3조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미래부의 ‘Korea CCS 2020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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