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6포인트(0.56%) 내린 541.30에 장을 마쳤다. 기관 투자자의 매물에 밀려 한때 1% 넘게 빠지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0.19% 오른 545.40에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그간의 단기 급등에 피로감이 누적된 탓인지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워나갔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4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4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CJ오쇼핑(035760)과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이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차바이오앤(085660)은 헬스케어 육성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북한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빅텍(065450) 스페코(013810)가 나란히 가격제한폭 부근까지 치솟았다.
개별주 중에서는 유라테크(048430)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틀 연속 급등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9% 가까이 급등했다. 유라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95.6% 증가한 107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 윈팩(097800)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공모가(4000원)보다 다소 높은 4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등락을 반복한 끝에 시초가 대비 7% 넘게 오른 4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295만주, 거래대금은 2조2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590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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