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3%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2억원으로 전년대비 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37.9% 줄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주력 품목인 고혈압약 '딜라트렌'이 효과를 따져 가격을 인하하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의 결과로 올해 초 건강보험 약가가 7% 인하됐다.
또 이달부터 시행된 대규모 약가인하에 대비한 재고량 조절도 실적에 반영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기존에 판매중인 의약품의 건강보험 약가를 평균 14% 인하했다.
제약사들은 통상 2~3개월 판매분을 도매나 약국에 미리 공급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4월에 약가가 인하되면 도매나 약국에 보유중인 재고에 대한 대규모 반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출하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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