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추석맞이 공생방안 `풍성`

삼성·현대차 등 물품대금 추석전 조기 지급
현대重 `전통시장 활성화` 한화 `맞춤형 봉사활동`
  • 등록 2011-09-05 오후 4:40:38

    수정 2011-09-05 오후 4:49:43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최근 `공생발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들이 추석을 겨냥해 다양한 공생방안을 내놓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 협력체를 위해 대금 지급을 앞당기는 한편, 소외계층 돕기에 앞장서는 등 상생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선(先)지급`으로 中企 자금난 숨통

삼성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1조14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당초 예정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긴 5~6일께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정밀소재,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의 협력사다.

현대차(005380)그룹(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도 2800여개 협력사에 줘야 할 구매대금 1조1500억원을 당초 예정일보다 일찍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협력사에 가는 대금이 2, 3차 업체들에까지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1차 업체들에 대금 조기 집행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 실질 지원 여부를 점검해 매년 실시하는 협력업체 평가에 가점을 부여한다.

LG(003550)그룹도 6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LG전자,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CNS 등이 오는 8~9일께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포스코(005490)는 22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집행키로 결정, 통상 주 2회에 나눠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급했던 것을 오늘(5일)부터 5일간 매일 집행하기로 했다.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 협력사의 작업비도 오는 7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9일 일괄 지급한다.

STX(011810)그룹은 이달 지급 예정인 결제대금 가운데 1000억원을 1141개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STX 관계자는 "결제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함으로써 협력사들의 명절 준비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GS(078930)그룹 계열사들도 잇따라 대금 조기 집행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32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6일 앞당긴 오는 9일 지급할 계획이며, GS리테일과 GS칼텍스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전통시장 활성화·불우이웃 돕기   일부 대기업들은 협력사에 대한 자금 지원 외에 재래시장 활성화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번 추석을 계기로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 총 2억2500만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했다. 이는 울산 동구지역 불우이웃과 사내 제안활동 포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000880)그룹도 이달 1일부터 열흘 간을 `릴레이 자원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65개 사업장 4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들을 펼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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