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다소 싱거웠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회사의 지주사인 신한지주도 못지 않은 선택을 받았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4일 이틀 동안 직원 51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설날맞이 직원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우선 `설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 대신 사드리고 싶은 주식`을 묻는 질문에 122명(23.9%)이 삼성전자(005930)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신한지주(055550) 90명(17.7%)와 한국전력(015760) 49명(9.7%), KT(030200) 30명(6%), 포스코(005490) 26명(5.1%) 등이 꼽혔다.
`자녀에게 세뱃돈 대신 사 주고 싶은 주식` 즉 장기 유망주을 묻는 질문에는 91명(17.9%)의 직원들이 신한지주를 선택해 79명(15.4%)이 선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애사심`과 함께 회사의 발전을 바라는 심정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뒤를 이어 KT가 39명(7.6%), 한국전력 36명(7.1%), 포스코 30명(6%), 현대차 27명(5.3%) 등이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이 유일하게 복수추천(6명)을 받아 최근 불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열풍을 실감케했다.
증권사 직원들의 주식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주식투자 기대 수익률을 묻는 질문에 184명(36.1%)이 20~30%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10~20%를 기대한다는 직원도 179명(35.2%)이었으며 50% 이상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도 104명(20.5%)에 달했다.
이밖에 재테크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은 현영과 유재석, 박명수, 배용준 순이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15명의 선택으로 5위에 올랐다.
반대로 재테크를 잘 못할 것 같은 연예인은 정준하, 강호동, 박명수, 황정음, 유재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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