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30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경남기업에 대한 워크아웃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단 회의에는 총 48개 채권단 가운데 33개 채권금융사가 참석했고, 채권액 기준 89%가 워크아웃에 동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남기업 채권에 대한 권리행사는 오는 4월30일까지 유예된다.
견실한 건설사로 꼽히던 경남기업은 작년 해외자원개발사업 투자 실패설이 나돌면서 자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돼 2007년 190% 수준이던 부채비율이 270%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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