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공식 해명자료에서 "외환은행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지난 2006년 외환은행 인수 실패이후 공개매수를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했다"면서도 "지금은 시기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실현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해도 결국 금융당국의 승인없이는 경영권을 취득하지 못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법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수계약자인 HSBC의 대주주 적격성과는 관계없이 매각 승인을 유보하고 있다.
따라서 론스타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융당국이 당초 입장을 번복하면서 국민은행으로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할 명분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달 말 론스타와 HSBC간 매매계약이 파기돼 론스타가 10%미만 분할매각을 선택한다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외환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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