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엔 정당하다는 평가와 부당하다는 평가가 팽팽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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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2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20%였다. 지난주 조사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71%에서 72%로 상승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70대 이상(45%)과 국민의힘 지지층(59%)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고, 나머지 계층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4%),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3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엔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자가 43%,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는 응답자가 42%였다. 지난주 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 이 형량이 유지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과 함께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앞으로 1년간 경기 전망을 묻자 응답자 62%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 회사 조사 기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선 ‘비슷할 것’이란 응답자가 51%, ‘나빠질 것’,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6%, 1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