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서 50대 1 액면분할 승인..`국민주` 등극

소액주주 거래 활성화..주주환원 혜택 확대
  • 등록 2018-03-23 오전 11:06:15

    수정 2018-03-23 오전 11:06:1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의 1주당 액면가액 5000원을 1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대부분을 기관투자자가 가지고 있어 소액주주가 거래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더 많은 소액 주주들이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의 혜택을 받도록 액면분할한다”고 말했다.

액면분할 비율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권 회장은 “10:1로 분할하더라도 25만원 수준으로 여전히 비싸다”며 “50:1로 나누면 유가증권시장 평균 주가인 5만원과 비슷하기 때문에 50:1의 비율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10:1이나 5:1의 비율도 검토를 해봤지만 소액주주 거래가 훨씬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삼성전자가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배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주주는 “그동안 삼성전자 주식이 상당한 고가여서 소액주주가 매입하기에는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액면분할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경영활동에 관심을 가져 회사가 성장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열린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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