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탄핵에 개헌조건 달면 박근혜편…강력 응징해야”

28일 tbs라디오 “반박·반문 단일화 운동할 것”
  • 등록 2016-11-28 오전 11:07:15

    수정 2016-11-28 오전 11:07:1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개헌 연계 탄핵론과 관련, “탄핵에 어떤 조건이라도 조건을 붙이는 사람들은 사실 박근혜편이라고 봐도 된다. 강력히 응징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그건 사실 탄핵 하지말자는 이야기랑 비슷하다. 왜냐하면 탄핵 추진하는 측에서 개헌을 안 받으면 탄핵 안하겠다고 하는 입장을 힌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저도 사실 내각제 지지자이긴 한데 탄핵 끝나고 하면 된다”며 “개헌을 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을 빨리 끝내야죠. 탄핵에 개헌 불순물을 섞으려고 하면 정치적 계산을 하고 국가 중대사를 논의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박히기 때문에 개헌 추진 세력에도 굉장히 안 좋은 카드”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탄핵표결 연기론 주장에 대해 “자기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 되기 힘들다고 해서 대선을 늦추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차기 대선과 관련, “친박후보, 친문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 쉽게 얘기하자면 불통 세력과 내통 세력은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하는 생각”이라면서 “반박·반문 단일화 운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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