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렵연합EU) 국민투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급락세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6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05%, 40.71포인트 하락한 1949.1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한 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는 추세다.
5일(현지 시간) 영란은행(BOE)의 금융정책 발표에도 국제유가 4.9% 떨어지고 뉴욕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브렉시트 우려가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9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5거래일 동안 이어지던 순매수 기조를 접었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기관도 96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1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는 2.15% 빠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61%, 1.43%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94%, 기계 2.82%, 운수장비 2.7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모두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는
코웨이(021240)와
KT(030200)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온시스템(01888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현대중공업(009540) 등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1960선도 붕괴☞ 코스피, 다시 불거진 브렉시트 우려…1970선까지 밀려☞ [마감]코스피, 7거래일만 하락 반전…'숨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