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구성 전 ‘복당’없다…최종결정은 비대위서”(종합)

복당문제, 당 원내지도부 결정은 비대위와는 별개
“여당이 국회의장직을 갖는 것이 관례”
김희옥 “복당문제, 아무런 결정한 것 없다”
  • 등록 2016-06-01 오전 11:39:11

    수정 2016-06-01 오전 11:39:1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1일 유승민 무소속 의원 등 탈당파 복당 문제와 관련해 3당의 원(院) 구성 전에는 복당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적인 방침을 내놨다. 여소야대라는 총선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인위적인 1당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과는 별개다. 이를테면 비대위에 전권이 있는 만큼 비대위에서 유 의원 등에 대한 복당 결정을 하면 지도부에선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장직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복당과 원 구성 문제를 연계하는 것처럼 보여선 안 된다는 당 원내지도부의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은 총선 결과라는 민의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옳고 복당 문제도 원 구성과 연계해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복당문제는 비대위가 구성되면 거기서 논의할 상황”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직 사수와 관련해 “야당에서는 제1당이니까 국회의장을 야당이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데 국회의장직은 1당이 아닌 여당이 하는 것이 관례”라며 “박관용 전 의장 때 한 번만 여소야대때 1당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전에는 전부 여당이 했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티타임 직후 브리핑에서 “(원내지도부에선) 복당 문제와 관련해 원 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복당 문제는 원내의 소관이 아니다. 비대위의 소관”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비대위가 복당 결정을 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도부에서 (원 구성 전에 복당은 없다고) 얘기했는데 그렇게 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원내지도부가 비대위에 지침을 준 것이냐’는 언급엔 “복당 문제는 그 시기와 누구를 복당 하느냐는 문제 등 복잡한 문제”라며 “원 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는 것은 정 원내대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복당 문제에 대해선 현재 아무런 결정을 한 것이 없다”며 “(오늘 원내지도부의 결정은) 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임명될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전날 YTN라디오에서 “복당 문제는 혁신위에서 적극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복당과 관련해 원내지도부와 비대위, 그리고 비대위 내부에서도 날카로운 신경전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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