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욱 부사장, "베가 LTE-A는 LTE-A에 최적화된 제품"

지문인식 기능 개발 10개월 소요…업그레이드 지속 예정
고객센터 확대 등 사후관리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 등록 2013-08-07 오후 3:49:48

    수정 2013-08-07 오후 3:49:4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문지욱 팬택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는 7일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서 열린 ‘베가 LTE-A 팝업스토어’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5.6인치의 대화면과 3100 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데이터 통신 중심의 LTE-A 서비스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최근 추세에 맞춰 지문인식 서비스를 통한 사생활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베가 LTE-A는 제품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부착해 후면 터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를 탑재했다. 이번 제품을 위해 지문인식 기능 개발에만 10개월이 넘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응준 상품기획실장은 “큰 화면의 제품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후면 터치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술의 발달로 지문인식률이 99%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지문인식기능을 이번 제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많은 고민이 됐던 부분이다. 문 부사장은 “지문인식 기능 탑재를 결정하고 지문인식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활용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문인식 기능개선을 지속해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고가격은 시장 상황에 맞게 통신사와 협의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출시일과 가격에 대해 SK텔레콤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 S4(94만5000원), LG전자 G2(90만원 중반)보다는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제품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 부사장은 “연초부터 제품 사후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 사용자들에게 최신 제품의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하는 기프트 팩 배포도 사후관리 강화의 일환이다.

문 부사장은 “주요 지점에 고객센터를 마련해 팬택과 베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고객센터 숫자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87곳에 있는 팬택 서비스센터 숫자를 우선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 부사장은 “이동통신 3사 공용상품은 아니지만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 전용 상품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국내 출시된 LTE-A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제품이라는 점을 자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팬택은 내달 1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 베가 LTE-A의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팬택은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베가 LTE-A’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이 베가 LTE-A의 혁신기능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팬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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