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APL 테마섹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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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의 명명식에 싱가포르 영부인 메리 탄(Mary Tan)여사가 선박 명명자로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5일 싱가포르 파시르판장항에서 조선사와 발주사 관계자 등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날 이름을 얻은 선박은 길이 368미터, 폭 51미터, 높이 30미터의 축구장 3개 크기로 20 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1만3900 개 선적할 수 있다. 또한 연료절감과 친환경을 고려한 선형과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하는 등 최첨단 사양으로 건조됐다.
이번 명명식은 선박을 건조한 야드(선박 건조 공장)에서 열리던 관례를 깨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됐다. 싱가포르 토니 탄(Tony Tan)대통령의 영부인 메리 탄 여사는 이 선박을 ‘에이피엘 테마섹(APL TEMASEK)’호로 명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사에서 대통령 영부인을 스폰서로 초청할 정도로 의미를 두는 선박인 만큼 규모면에서나 품질면에서도 최고의 사양으로 건조됐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1년 6월 싱가포르 국영선사인 NOL사로부터 총 10척을 수주했으며 이번에 명명식을 치른 호선이 첫 번째 인도 선박이다.
| 싱가포르 영부인인 메리 탄 여사가 25일 선박 명명식에 참석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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