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볼보그룹 산하의 UD트럭이 국내 카고트럭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과 수입 브랜드간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UD트럭코리아는 19일 6x4(바퀴 6개, 구동되는 바퀴 4개) 큐온 카코트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6x4 카고트럭 시장은
현대자동차(005380)와 타타대우가 경쟁해오다 이달 초 수입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스카니아코리아가 유럽스타일의 모델을 출시했다. 여기에 볼보그룹 산하의 UD트럭이 가세한 것.
6x4 카고트럭은 작년 국내에서 3000여대가 팔렸으며 전체 대형 카고트럭 시장에서 44% 수준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김영재 UD트럭코리아 사장은 진출 첫 해인 만큼 판매보다는 브랜드 알리기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연간 판매 목표는 60대로 생각하고 있다”며 “첫 출발이니 판매보다는 UD트럭의 브랜드를 알리자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몇년간은 어느 정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볼보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살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트럭의 경우 얼마나 짐을 싣느냐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고 10만㎞는 타야 제대로 된 연비를 측정할 수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연비가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D트럭은 그동안 볼보트럭이 구축해온 전국 25개의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 요아킴 로젠버그 (Joachim Rosenberg ) 볼보그룹 트럭부문 아태지역 및 합작법인 총괄 사장(우측 세번째), 크리스토프 마틴(Christophe Martin) 볼보그룹 트럭부문 아태지역 사장(좌측 세번쨰), 김영재 UD트럭코리아 사장(좌측 두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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