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이 꼬였다` 코스피, 1960선도 위협

  • 등록 2011-02-17 오후 2:07:37

    수정 2011-02-17 오후 2:07: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또다시 1960선으로 밀려났다.

17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6.75포인트(1.34%) 떨어진 1962.36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때 1964.83을 찍으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는가 싶더니 오후들어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754억원, 개인인 57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109억원의 매도 우위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조정을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상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약세에 따라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상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특히 기계와 건설, 증권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주들은 오르는 종목들은 상승폭을 줄여가는 반면 내리는 종목들의 조정폭은 깊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94만원대로 밀려났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도 상승 탄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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