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악재가 아시아를 비롯, 국내 증시에 한파를 몰고 왔다.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부진 탓에 지난주 2% 넘게 급락한데다 20위권 은행인 CIT그룹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개인과 기관도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에 부담을 가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뚜렸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60포인트(1.37%) 하락한 1559.09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과 미국의 금융기관인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전해진 탓에 코스피지수는 1540선 초반까지 밀리며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사자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힘을 보태자 낙폭을 1% 이내로 줄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1486억원 가량의 사자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917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457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철강과 은행, 금융업종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통신과 음식료 등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 20위권 은행인 CIT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전해지며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1%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SK텔레콤(017670)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세계(004170)도 1% 가까이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504만주 및 4조3189억원을 기록 다소 한산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19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 618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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