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태풍이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것은 1951년 통계 작성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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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전날 “동북부 지역에서 비의 양이 많은 곳은 30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강우량이 평년 8월 한 달 치를 넘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바람이 강해질 것”이라면서 “토사 붕괴나 침수, 범람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도호쿠와 도쿄, 오사카를 잇는 항공편 86편을 결항시켰다.
고속열차 신칸센은 평소처럼 운행되고 있지만 태풍 상황에 따라 지연 또는 중단될 수 있다.
한편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 주변에서 태풍 6호 ‘손띤’이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4hPa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18m, 최대 순간 풍속인 초속 25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