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중소·중견기업 FTA활용률 4년내 70%까지 상향”

산업부, FTA활용정책 포럼 개최
“CPTPP 가입 계속 검토할 것”
  • 등록 2020-12-16 오전 11:00:00

    수정 2020-12-1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자유무역협정(FTA)활용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현재 60% 수준인 중소·중견기업 FTA 활용률을 2025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무역협회에서 열린 ‘FTA활용정책 포럼’에서 “FTA의 체결부터 이행, 활용과 사후보완까지 전주기적으로 빈틈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FTA활용 기업과 유관기관, 통상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통상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최근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활용해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사회에 ‘개방적 자유무역주의’를 확산시키겠다”면서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복원과 국제사회의 공존과 협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도 K-뉴딜 글로벌화 전략 수립, 한-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협정 등을 통해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RCEP에 이어 신남방·신북방·중남미를 중심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환경 변화와 FTA 활용 전략’ 발표를 통해 “RCEP 등 역내 메가 FTA 대응, 미국의 CPTPP 복귀 논의 가능성 대비, 미국과의 기후변화·에너지 분야 협력확대, FTA 확대에 따른 FTA 활용·보완대책 강화, 디지털전환·GVC재편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FTA활용 강화방안’ 발표르 통해 “지역별 맞춤 FTA 활용지원체계 가동, 현장의 숨은 FTA 활용애로 해소 지원, FTA 이행 및 활용지원 기반의 효율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FTA활용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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