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TV, 고음질로.. 독자개발 ‘음량 평준화 기술’ 적용

  • 등록 2019-12-26 오전 11:36:32

    수정 2019-12-26 오전 11:36: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TV 앱 화면


네이버가 독자 개발한 ‘음량 평준화(Loudness Normalization)’ 기술을 전사 VOD동영상 플랫폼에 적용하며 사용자의 동영상 콘텐츠 감상 경험을 높인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오디오 기술 스타트업인 가우디오랩(대표 오현오)와 함께 음량 평준화 기술을 개발해, 24일 네이버TV, 블로그 등 네이버 동영상 VOD서비스에 적용을 완료했다.

음량 평준화 기술이란 동영상 콘텐츠 간의 음량 편차를 줄이는 기술로, 하나의 동영상에서 광고 영상과 본 영상이 삽입된 경우, 각 영상 단위의 음량 편차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영상 간의 음량 조정 시 전체 동영상을 다시 코딩해야하거나, 사용자에 따라 각자 다른 디바이스, 스피커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 단위마다 서로 다른 음량 레벨로 최적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네이버와 음향기술 스타트업인 가우디오랩(GAUDIO LAB, inc.)은 알고리즘을 통해 음량을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동영상 VOD서비스에 적합한 독자적인 메타데이터를 구축하여, 사용자의 시청 환경과 디바이스에 따라 최적의 음량으로 맞추는 ‘음량 평준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양사는 이와 관련 ‘동영상 음량 편차 정규화’ 와 ‘플랫폼별 최적화 음량 제어’ 등 3건의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 출원을 마쳤다.

네이버 V CIC 장준기 대표는 “양질의 동영상 감상 경험을 위해서는 화질뿐 아니라 음질 역시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음량 평준화’ 기술 구축을 통해 사용자에 더욱 만족스러운 감상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디오랩 로고
가우디오랩은 가상현실용 오디오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MPEG 국제 표준회의에서 세계적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오디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당시 해당 기술은 퀄컴, 프라운호퍼, 프랑스텔레콤,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MPEG-H 3D 오디오’라는 차세대 오디오 국제 표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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