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채, 주목받은 기업은?..라인플러스·하이트진로·삼성전자 등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출처: 잡플래닛 산하 HR랩스

2018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기업 중 라인플러스, 하이트진로, 삼성전자 등이 관심을 받았다.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설립한 연구소 HR 랩스가 잡플래닛 내에 해당 기업 페이지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다.

잡플래닛은 150만개의 기업 정보를 제공하며 월 300만이 넘는 방문자들이 방문한다. 특히 공개 채용을 시작하면 잠재적 지원자들의 유입으로 기업 페이지 방문자 수치가 급증한다.

HR 랩스는 이러한 현상을 활용하여 2018년 상반기(1~5월) 중 대졸 신입 공채 또는 채용전환형 대졸 인턴 채용을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채 주목도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채용에 따른 순방문자 증가폭은 대상이 되는 기업의 상반기 1~5월 평균 순방문자 대비 채용공고 게시 후 순방문자 증가치로 산출했으며, 이에 따른 공채 주목도 우수 기업 상위 2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20개사는 △라인플러스(주), △하이트진로(주), △삼성전자(주), △(주)엘에프, △(주)마이다스아이티, △빙그레(주), △애경산업(주), △코스맥스(주), △셀트리온(주), △씨제이제일제당(주), △현대자동차(주), △한국마사회, △엘지전자(주), △배달의민족, △피죤(주), △엘지하우시스(주), △히로세코리아(주), △중소기업진흥공단, △한림제약, △에스케이하이닉스 순이다.

대기업과 함께 상위권에 분포된 하이트진로(주), 빙그레(주), 애경산업(주), 코스맥스(주) 등 중견중소기업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HR랩스 측은 “공채가 주목받으려면 광고나 설명회 등 고비용 홍보 활동이 필수라고 여겨지는 업계 인식과 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HR 랩스는 상반기 공채 주목도 우수기업과 함께, 2017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공채 주목도가 급상승한 상위 10개사 랭킹도 발표했다.

△하이트진로(주), △에스케이하이닉스(주), △(주)마이다스아이티, △코스맥스(주), △인라이플(주), △엘지전자(주), △한국마사회, △램리서치코리아(유), △씨제이제일제당(주), △한국철도공사 순이다.

이 중 하이트진로(주), 에스케이하이닉스(주), (주)마이다스아이티, 코스맥스(주), 엘지전자(주), 한국마사회, 씨제이제일제당(주) 등 7개사는 18년 상반기 채용 주목도 우수기업에 이어 채용 주목도 급상승 기업 TOP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작년 5월에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던 하이트진로(주)가 올해에는 상반기 공채를 3월로 변경하여 대기업들의 공채 시기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기간 중 기업 페이지 순 방문자 수가 삼성전자보다 높은 점은 주목할만 하다.

HR 랩스 은진기 소장은 “공채 주목도가 반드시 성공적인 공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주목도는 공채 성공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일 뿐이며 기업은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