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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내 신규 사업으로 올해부터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산업 분야 일자리가 줄어들고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기존과 다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LINC+ 참여 대학인 일반 4년제 대학 55개교 중 10개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혁신선도대학사업에 지원할 대학들은 3개 분야 혁신 계획 방안을 제출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기존 정규 과정을 4차 산업혁명 친화적 커리큘럼으로 바꾸고 △4차 산업혁명 기초교과 △4차 산업혁명 전문교과 △어드벤처디자인(Adventure Design) 등을 도입·운영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기초교과에서부터 특정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공 심화교육과정 등이 해당한다. 어드벤처디자인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자기 주도형 프로젝트 교과다. 학과 간 교육 과정을 개방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융합 학습을 할 기회도 줘야 한다.
교육 환경은 이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 과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수법 적용 △실험실·강의실 등 환경 개선 △새로운 평가 방법 도입 등이 포함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혁신선도대학 지정을 통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혁신선도대학의 교육모델이 타 대학을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