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증시 급락에 회사채도 `눈치보기`

"LG디스플레이 약세는 여전"
  • 등록 2011-10-20 오후 5:27:02

    수정 2011-10-20 오후 4:59:09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0일 16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회사채 시장은 전반적으로 지표 금리를 따라가는 분위기였지만 오후들어 주식시장이 크게 빠지면서 막판 눈치보기가 강해졌다.

20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만기가 2년5개월 남은 LG디스플레이(034220)25가 민평보다 무려 21bp 높은 금리에 1100억원이 거래돼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채 발행물이 많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16과 DGB금융지주(139130)1이 각각 만기 3년과 5년짜리로 3400억원과 500억원이 있었다. 또 만기 3년짜리 해태제과식품7, 전남개발공사11-6이 각각 1013억원, 700억원이 나왔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코스피 낙폭이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에서도 눈치보기가 강해졌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회사채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막판 증시의 변동이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 참가자들도 분위기를 탐색하느라 바빴다"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지표 금리 수준을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보험사 등에서 꾸준히 매수 대기 수요가 있지만 스프레드를 축소할 만큼 강한 매수 수요까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저가 매도 물량은 여전했다. 만기가 2년5개월남은 LG디스플레이 회사채가 민평보다 21bp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고, 만기가 4년남은 LG전자(066570)58-2는 민평대비 20bp 높은 수준에서 200억원이 유통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 채권은 일방적인 팔자는 아니다"며 "만기에 따라 매수 수요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일보다 1bp 낮은 3.44%를 기록했다. 동일 만기의 AA- 회사채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1bp 떨어진 4.26%, 10.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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