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화문에서 진행 중인 대심도 배수관 건설을 포함, 오는 2021년까지 예산 8500억원을 투입해 용산구 한강로와 강남역 등 침수 취약지 7곳에 대심도 배수관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대심도 배수관은 지하 30∼40m 깊이에 지름 5.0∼7.5m(광화문은 3.5m)로 설치된다. 지하 깊은 곳에 매설해 저류 용량을 늘리고 확장은 쉽게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구 통인동~청계천 2㎞ 구간에서 광화문 대심도 배수관 공사를 일괄 입찰방식으로 발주한 상태다. 2013년말 완공 예정이며 시간당 14만4000㎥의 빗물을 백운동천 상류에서 모아 하류인 청계천으로 내보내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고속도로에 비유할 수 있는 대심도 배수관이 크게 향상된 저류 기능과 배수 기능으로 기존 시설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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