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기관은 장마감 30분을 앞두고 매도 규모를 대폭 줄였다. 투신권의 매도는 지속된 가운데 연기금과 증권기관이 각각 300억원~400억원 가량 사들였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을 집중 매도(2391억원)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많이(1932억원) 팔았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더 많다. 건설과 조선 보험 전기전자 통신 등은 내렸다. 반면 증권과 화학 제약 유통 등은 올랐다. 특히 화학업종은 기관이 1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1.4% 상승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OCI(010060)가 5% 넘는 강세를 보였고 한화케미칼(009830)과 SKC(011790)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도 일제히 올랐다. 시총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3%하락하며 90만원을 또 다시 내줬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관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066570)와 삼성전기(009150) 등도 1% 가량 내렸다. S-Oil(010950) 또한 외국계 매도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중공업(03402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제철(004020) 등도 1~2%대의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에 2%넘게 올랐다. 삼성물산(000830)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5%가까이 상승했다. 하이닉스(000660)는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사흘째 상승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장중 2%가까이 하락했던 기아차(000270)는 장마감 40분을 앞두고 빠르게 낙폭을 줄여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4673만주, 거래대금은 8조1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38개 종목이 올랐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