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 사장 "내년 LCD시장, 중국이 주요 변수"

올해 TV 시장 예상보다 커.."시황은 다소 초과공급 예상"
중국 국경절 소비 양호..연말연초 수요 기대
중국 8세대 투자 박차..핵심 TV 시장 성장 대응
  • 등록 2009-10-13 오후 3:06:03

    수정 2009-10-13 오후 3:06:03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내년도 LCD산업과 관련 중국시장과 브라운관(CRT) TV 대체속도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또 연말로 가면서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3일 2009 한국전자전 개막행사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우선 과거보다 LCD산업 시황을 예측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올해 중국 LCD TV 시장은 180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훨씬 웃돈 2400만~25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중국 LCD TV 시장 예측이 어렵고, 글로벌 LCD TV 가격 변동에 따라 CRT TV 소비 속도에 영향을 주는 등 변수가 많다는 설명이다.

향후 시황 전망에 대해 그는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시즌 수요가 생각보다 커서 연말 연초에도 시장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면에 있어서 조금은 오버서플라이(초과공급)이 될 조짐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LCD 8세대 투자와 관련, 권 사장은 "중국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내년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TV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중국시장에 브랜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는 "지경부에 요청해 가능한 빨리 중국 LCD 공장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세대 투자에 대해선 2012년까지 중국 8세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당장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1세대 투자를 결정하더라도 양산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권 사장은 내년 TV시장과 관련 "LED BLU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시장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정부의 가전분야 정책 강도와 CRT TV 대체 속도도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3D 시장 전망에 대해 권 사장은 "3D 시장 형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내후년에는 꽤 큰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패널교차 구매는 연내 모니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 각 회사별로 수직계열화된 장비 및 부품 협력사들과도 교차구매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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