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롯데마트 매장을 통해 지방점을 중심으로 서울 수도권까지 매장을 확대, 경쟁 관계의 대형마트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9일 롯데마트는 롯데마트수지점에 990㎡규모의 오렌지팩토리아울렛를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2월에 오픈한 롯데마트 구미점 오렌지팩토리, 울산 진장점(3월)에 이어 3번째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오렌지팩토리아울렛 매장을 점차적으로 확대, 10월 롯데마트 부평점, 11월 시흥 금천점, 일산 주엽점 등 올해 8개 매장 입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입점 브랜드는 트레드 클럽, 칼립소, 잔디로, 아레나, 카파, 노튼, 머스트비 등 15여개 브랜드로 모두 오렌지팩토리의 자체 브랜드다.
부동의 1위인 신세계 이마트와 홈에버를 인수해 1위를 위협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틈바구니 속에 새로운 변화만이 살아남을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렌지팩토리의 경우 단순한 아울렛 개념을 뛰어 넘어 자체적인 브랜드와 저렴한 가격이란 매력적인 요소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수 있는 집계 효과가 높다.
롯데마트로서는 기존 매장내 효율이 나지 않은 브랜드와 편집매장을 축소해 오렌지팩토리를 입점, 수익 창출로 이어지면서 든든한 아군을 확보한 셈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2월 구미점에 처음으로 오렌지팩토리를 입점하면서 기존 브랜드 매장 발생 매출 대비 현재 200% 가량 신장했다”며 “오렌지팩토리의 집계 효과는 다른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의 경우 현재 20여개의 자체 브랜드와 40여개의 아웃소싱 브랜드를 갖고 있어 대형 패션업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렌지팩토리아울렛 전상용 사장은 “현제 롯데마트 이외 홈플러스 등 일부 대형마트에서 사업 파트너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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