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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20년 5일, 2021년 5일, 2022년 4일이었던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접수된 일평균 119신고 건수는 4만27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간 전체 신고 접수 건수 통계를 놓고 봤을 때, 평소 하루 평균 신고되는 접수 건수 3만2753건에 비해 약 1만 건 가량 많은 수치다.
119 신고 접수 내용을 살펴보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처치 등 안내 요청 건수가 3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구급 출동 요청이 20.8%로 뒤를 이었다.
먼저 태풍·집중 호우 등 기상 이변과 혹시 모를 대형사고 등 신고 폭주에 대비해 예비신고접수대와 관제대 등 신고 접수 장비를 확충하고, 신고 접수 요원 등 인력을 보강해 신속한 상황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또 재난 발생 시 관할 지자체 등 관계 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공유를 위해 8월 한 달 간 상황 관리 운용 시스템 점검을 완료했고, 유관 기관 비상연락 체계도 정비했다.
아울러 소방청은 문자나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119에 신고하는 ‘다매체 신고 서비스’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 · 외국인 · 다문화가정 및 노령층 등에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서비스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시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어 최근에는 집중 호우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유선 신고를 분산시켜 119신고 접수를 빠르게 처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근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까지 총 6일에 걸친 긴 연휴가 예정된 만큼 각종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빈틈 없는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