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단위로 열리던 여야 원내지도부간 주례회동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공무원연금 개혁 △자원외교 국정조사 △개헌 등도 기존 합의를 지키기로 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백재현 정책위의장·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50분간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이 유 원내대표 선출 직후인 만큼 그간 ‘이완구-우윤근’ 체제 당시 사항들을 공유하는데 대부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정책위의장도 기자들과 만나 “매주 했던 것처럼 필요에 따라 ‘2+2’ ‘3+3’ ‘4+4’로 회동할 수도 있다. 예전 ‘이완구 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자원외교 국조 특위 △개헌 특위 등에 대해서도 “합의한 내용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개 모두발언에서는 유 원내대표는 “2월·4월 임시국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우 원내대표는 “야당과 소통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건전한 비판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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