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출시.. 럭셔리 SUV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식 출시했다. 강남 싼타페로 불리는 포르쉐 ‘카이엔’과 디자인과 성능, 가격면에서 한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서울 반포 새빛둥둥섬에서 4년만에 3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한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00%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이전보다 몸무게를 420kg 줄여 더욱 날렵해졌다. 무게를 줄이면서도 차체 강성을 높여 핸들링이 민첩해지고 안락한 승차감을 완성시켰다.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 292마력(4000rpm), 최대 토크 61.2kg·m(2000rp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7.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레인지로버 라인업 중 유일하게 드라이브 셀렉터가 아닌 스틱 형태의 커맨드 쉬프트 2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낮게 설정된 8개의 기어비는 0.02초내에 변속이 가능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빠른 반응 속도가 특징이다.

최고의 온로드 주행 성능 발휘를 위해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서스펜션과 차체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측정해 민첩하고 날카로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새로운 차체 구조에 맞게 새로 설계된 4코너 에어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설정시 시속 50km 이하에서 최대 지상고를 평소보다 65mm 높일 수 있고 도강 깊이도 700mm에서 850mm로 높아져 레져활동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 적용돼 다이내믹 안전성 컨트롤(DSC),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 (ETC), 언덕 미끄러짐 방지(HDC), 전자식 제동력 분배(EBD),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이 탑재됐고 여기에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강력한 성능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럭서리 SUV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모델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역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미 내년 2월까지의 물량이 사전계약으로 완판되는 등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0 SDV6 디젤 엔진을 탑재한 HSE, HSE 다이내믹,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나믹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1억1680만원, 1억2650만원, 1억3690만원이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홍보대사로 영화배우 정우성을 선정하고 1년간 레이지로버 스포츠를 제공한다.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홍보대사로 선정된 영화배우 정우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