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3월 미국 車 시장서 도요타 `약진`

  • 등록 2010-04-02 오후 4:35:54

    수정 2010-04-02 오후 4:35:54

[이데일리TV 김일문 기자] 앵커멘트: 미국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른 도요타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요.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 실적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김일문 기자와 함께 정리해 봅니다.
 
 

앵커: 도요타 자동차, 그 동안 리콜 사태 때문에 실적이 많이 주춤했는데, 지난달에는 많이 팔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도요타의 판매량이 지난달 크게 늘어났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18만8600여대가 팔려나가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70.5%나 급증했고요. 말씀하셨듯이 리콜사태로 판매가 저조했던 전달과 비교했을 때는 86.6%나 증가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제로금리 할부금융과 같은 강력한 인센티브 전략을 펼쳤는데요. 무엇보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도요타의 마케팅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도요타의 3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17.5%를 기록해 전달보다 무려 4.7%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반면 제네럴 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판매량은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일제히 주춤했는데요.

지난 2월 18.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2년만에 월간 판매실적 1위를 기록했던 포드는 3월 점유율이 17.2%로 떨어지면서 제네럴 모터스와 도요타에 이어 3위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제네럴 모터스의 점유율은 17.6%로 한달만에 점유율 1위를 되찾았지만 도요타와의 격차가 불과 0.1%포인트 불과했습니다.

지난달 도요타 자동차가 선전하면서 제네럴 모터스와 포드, 도요타 자동차가 박빙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어땠습니까?

기자: 최근 몇달간 도요타 자동차가 주춤한 사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던 현대기아차도 선전했습니다.

도요타의 약진으로 현대기아차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었지만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며 선방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3월에 미국에서 4만7000여대, 기아차(000270)는 3만500여대를 각각 판매하면서 점유율은 7.3%를 기록했습니다. 전달 7.4%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데요.

도요타의 판매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어제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도 나왔죠? 전반적으로 모두 좋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3월, 또 1분기 판매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신차출시 효과로 완성차 업체들 모두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1% 늘어난 총 84만258대를 판매했습니다. 역시 효자는 지난해 출시된 YF소나타, 투산IX였습니다.

쏘나타는 신형과 구형을 합해 총 4만4500여대가 팔려 나갔고,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아반떼 모델이 2만4600여대, 투싼 IX가 1만4400여대 각각 판매 됐습니다.

기아차는 같은기간 68.7% 증가한 총 47만5100여대를 팔았습니다.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잘 팔렸고요, 또 미국 공장의 가동에 따른 효과로 풀이됩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뉴SM3와 뉴 SM5 등 신차가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 1분기 6만3900여대를 판매했고요. GM대우는 마티즈와 라세티프리미어 등의 판매 호조로 16만6100여대, 쌍용차(003620)의 경우 체어맨과 액티언 스포츠가 판매를 이끌면서 총 만4600여대를 팔았습니다.

앵커: 한편 지난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어떤 모델이었습니까?

기자: 1분기 베스트셀링카는 YF쏘나타였습니다. 4만700여대의 판매 실적으로 1위에 올랐고요. 그 뒤를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차지했습니다.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추격을 제치고 경차 부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요. 3위는 2만 3000여대가 팔린 현대차 아반떼 였습니다.

그 밖에 르노삼성의 뉴 SM3와 뉴 SM5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랭크됐고요. 기아차의 K7은 독보적인 준대형 모델 그렌저를 제치고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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