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 M&A, 곧 좋은 소식"(상보)

이동희 사장 "단기간 내에 좋은소식 있을 것"
"대우건설 인수 메리트 없다..관심있게 보는 중" 여운남겨
"하반기 자금조달 안할 것..철강값은 현재가 마지막"
  • 등록 2009-07-13 오후 5:28:41

    수정 2009-07-13 오후 5:28:41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해외 M&A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인수발표)을 전해 올 것으로 보인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현재 해외 M&A를 진행중인 것이 있다"며 "단기간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투자금액을 7.3조원으로 잡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예산에는 올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며 "최근 2~3년간 무리하게 M&A를 했던 철강사들은 구조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연을 가져와서 냉연을 만든 업체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체 투자예산 중 성장투자부문의 1.7조원은 이런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005490)는 지난 3월 정준양 회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투자를 필요로 하는 그린필드 보다는 이미 투자돼 있는 브라운 필드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사장도 지난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M&A와 관련, "하반기에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포스코의 해외 기업 인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최근 회자되고 있는 포스코의 대우건설 인수에 대해 이 사장은 "현재 포스코 건설이 잘 하고 있는데 굳이 대우건설을 인수에 대해 메리트를 부여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일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관심있게 지켜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대우건설에 대해 계속 지켜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또 대우건설이 가진 대한통운 지분에는 관심이 없냐는 질문에 "굳이 지분 인수를 하지 않아도 협력관계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그는 "하반기에 자금조달 계획이 없다"면서 "만일 인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자금 뿐만 아니라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면 되므로 현재로선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철강제품 가격과 관련해선 "하반기에 가격인상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며 "현재의 가격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수출가격은 오를 요인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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