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충북 제천에서 시행중인 분양형토지신탁 사업장에서 186억원 가량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이같은 부실채권 규모는 직전분기말 기준 자기자본의 18.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양형 토지신탁이란 부동산을 갖고 있는 위탁자가 부동산 신탁회사에 땅을 맡기면, 신탁사가 금융비용 등을 조달해 아파트 등을 지어 분양한 후 수익금을 되돌려주는 방식의 사업을 말한다.
이같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은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분양물량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부동산경기가 극도록 침체된 현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별 할인분양 및 일괄매각 등을 통해 신탁계정대여금의 조기회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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