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두산건설 쌍용건설 등은 10일 이들 건설사가 참여한 쿠르드 SOC사업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쿠르드 SOC사업 컨소시엄이 쿠르드자치정부와 체결한 협약(Master Project Agreement)이 금융주선을 전제로 한 조건부 협약이었으나 현재까지 금융주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컨소시엄을 청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건설 역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107억8000만 달러 규모여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월에는 컨소시엄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정식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107억弗 이라크 쿠르드 재건사업 본격화 2008.06.25>
컨소시엄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상·하수도와 이동식발전기기 등의 설치를 위해 19억 달러에 달하는 금융 조달을 추진해 왔으나 실패했다.
한편 지난달 석유공사는 이들로 구성된 기존 컨소시엄이 유효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어 대기업 계열사를 주축으로 한 후속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460억 예상..목표가↓-대우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8일)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