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8개 사업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으로 활기

  • 등록 2016-11-03 오전 10:50:35

    수정 2016-11-03 오전 10:50:35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마케팅과 홍보, 품질관리 등을 지원해 시설의 매출을 증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에서 기존 시설 30개와 신규시설 11개 등 총 41곳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이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직접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고용 부담금 납부 사업체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을 구매할 때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구매 사업체는 정부로부터의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게 하여 동반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현재 8개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받고 있다.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인증을 받은 고객의 취향에 맞춘 고품질의 화훼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특히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꽃배달 업체들 사이에서 서비스 품질 및 마케팅 전략을 개선해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보령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은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으로부터 원지를 공급받아 양질의 복사용지를 다양한 크기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홍보채널의 활용 범위를 넓혀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오픈마켓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시설도 있다. 청주에 있는 직지드림플러스는 향초와 천연비누, 문서 파일, 임/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천연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수한 향과 기능을 가진 천연비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업체 측은 “신제품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오픈마켓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채널이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라고 했다.

온라인쇼핑몰 등을 개설해 판로를 넓히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의 춤추는향기나무?춤추는북카페는 소백산맥의 광천수로 추출한 더치커피를 제조해 판매 중이다. 대전에 자리를 잡은 판암장애인보호작업장은 ‘행팡’과 ‘델리쿠스’라는 자체 상표를 바탕으로 빵과 쿠키류를 선보인다. 특히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쿠키류의 신제품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최근 경영컨설팅사업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며 기존의 오프라인 고객보다 더 많은 고객을 만나 매출증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선한 먹을거리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곳도 있다. 충주의 WELCO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인 공정무역 견과류 하루견과 브레인넛츠를 생산하고 있다. 업체 측은 “최근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포장 디자인을 기존보다 고급스럽게 개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했다.

서천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적 유통망과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서천 김을 알리고 있다. 업체 측은 “최근 ISO9001인증을 받아 품질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까지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대전 연광실업은 지난 2014년 방위사업청의 피복 납품업체로 지정된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생산하는 작업복의 품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해 기업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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