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페이' 이벤트 연장..美선 무선충전기 무료 증정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가입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가입자수와 거래금액 기록을 늘려가는 등 큰 관심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였던 ‘놀라운 5천원의 행복’ 이벤트가 11월 30일까지로 한달 연장됐다. 지난 8월 20일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엣지+ 출시와 동시에 진행된 이 이벤트는 기한을 두번 연장하면서 석달째 이어가게 됐다.

이 이벤트는 노트5와 S6엣지+ 구입 고객이 삼성페이에 자신의 신용카드를 등록할 경우 무선 급속 충전기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무선 충전기 정가는 5만5000원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도 삼성페이 가입자수 확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미국 내 노트5와 S6엣지+ 구매자가 삼성페이에 카드를 등록하면 무선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삼성페이는 지난달 25일 국내 출시 2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10만건까지 치솟았다. 대부분의 거래는 편의점, 백화점, 마트, 식당 등 생활밀착형 상점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정체에 있는 휴대폰 사업에서는 삼성페이 등 차별화된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노트5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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