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원순 시장 '똥볼원순' 원색 비난 "똥볼을.."

  • 등록 2015-06-16 오후 1:24:09

    수정 2015-06-17 오후 9:07:2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똥볼원순’이라고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메르스 대응을 보면 나라 전체가 지금 봉숭아학당”이라면서 “늑장정부에 은폐 삼성, 박원순 시장은 똥볼원순”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된 1565명을 전원 격리했으나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이게 완전히 엉뚱한 곳에 똥볼을 찬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지자체가 협력해도 힘이 모자랄 판에 서울시만 엉뚱한 곳에 공을 차고 있는 것”이라며 “똥볼을 세게 차서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운 것은 있다. 박원순 시장이 찬 볼이 정확하게 골대로 들어간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른바 ‘메르스 의사’와 관련해 의료혁신투쟁위원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메르스’ 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메르스 의사’(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메르스 환자)가 수천명의 서울시민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사건을 배당하고 고발장 내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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