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한글본 배포..軍 늑장 항의

지난 13일 日무관,군에 방위백서 한글판 50부 배포
軍, 일주일 만에 사실 파악해 오늘 일본 무관 초치
  • 등록 2015-01-21 오전 11:47:23

    수정 2015-01-21 오후 6:27:47

[이데일리 최선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명시한 방위백서의 한글본을 최근 우리 군 당국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방위백서 한글판을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당국은 배포 일주일 만에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을 불러들여 엄중하게 항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야마노 마사시(山野 正志) 주한 일본 무관(공군 대령)이 지난 16일 방위백서 요약본 한글판을 우리 국방정보본부에 전달했다”며 “국방정책실은 이런 사실을 어제 파악해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오늘 오전 9시 50분에 야마노 무관을 초치해 이런 부당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위백서 한글판에 게재된 그림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하고 있다”며 “수일 전 받았던 방위백서 한글판을 오늘 항의하면서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국방정보본부가 문제가 있는 일본 방위백서를 일주일간 갖고 있으면서도 제때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 군이 받았던 일본 방위백서 한글판 요약본은 약 50부다.

일본 정부는 10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방위백서 한글판 제작해 우리 군에 배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움직임에 군이 무감각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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