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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올해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한 사람은 누구이고 해친 사람은 누구일까.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2014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가수 장기하, 시인 강준철, 맥주만들기동호회(맥만동)를 꼽았다. 반면 우리말 해침꾼으로 교육부, 다음카카오, 세종특별자치시를 뽑았다.
가수 장기하는 평소 우리말 사랑에 대한 마음이 컸던 점이 인정받았다. 장기하는 ‘비정상회담’이라는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평생 우리말 가사만 쓰고 싶다. 모국어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발표한 음반 ‘사람의 마음’에 담긴 구두쇠, 좋다 말았네,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등 13곡 모두가 우리말 노래 가사다.
교육부는 ‘2018년 개정 교육과정안’에서 초등학교 한자교육 활성화 및 교과서 한자 병기 방침을 발표, 우리말 해침꾼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우리 말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의 우리말 사랑꾼 해침꾼‘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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