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201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58조1404억 원, 영업이익 1조284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 6% 성장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4분기 스마트폰, 에어컨 사업의 신장에 힘입은 바가 컸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조9153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 103.8% 증가했다.
또 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을 줄였으며, 연간 순이익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2227억 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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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연간 매출 12조96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8.7%나 성장하며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4분기 들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하며 3분기 연속으로 3조 원대 매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이 전년대비 110%,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홈 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연 매출 11조80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그러나 4분기 중남미, 인도 등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정체 및 환율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5% 감소했다.
LG전자 측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TV 분야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라며 “휴대폰 부문은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교체수요 시장의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62조3000억 원을 예상했다. 설비투자 목표액은 3조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