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 양적완화 축소 공포에 코스피 1870선까지 '털썩'

코스피, 1.48% 하락하며 1878.33으로 마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속 전차군단 약세
  • 등록 2013-08-07 오후 3:34:46

    수정 2013-08-07 오후 3:41:5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국의 자산매입 축소가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증시는 1%넘게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1900을 이탈한 코스피는 막판 1880선까지 내주고 말았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9포인트(1.48%) 하락한 1878.33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올 하반기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자 전세계 증시가 요동쳤다. 특히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도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마저 하반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언급하자 동요는 더욱 커졌다. 미국은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도 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9억원과 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서며 현금 자산 확보에 나섰다. 기관에서는 우리 증시의 구원투수를 자처하는 연기금이 375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투신과 보험의 매도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지수가 하락하자 개인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203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2억원, 11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운송장비, 운수창고, 건설 등 경기민감주의 낙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2.55%(3만2000원)내린 122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일째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22만원대로 내린 것은 지난달 8일 실적발표 이후 처음이다.

노조문제가 불거진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도 미끄러졌다. 현대차는 이날 3.23%(7500원) 하락한 2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기아차 역시 6만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66%(2300원)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3억823만주, 거래대금은 3조4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쌍용양회우(003415)를 포함해 266종목이 올랐다. 551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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