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공포증` 구직자 82% 극도의 긴장감에..

  • 등록 2013-05-21 오후 3:37:32

    수정 2013-05-21 오후 3:37:32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취업전선에 뛰어든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시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준비한 답변을 잊어버리는 등 `면접공포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20일 구직자 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82%가 이 같은 `면접공포증`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느낀 `면접공포증`의 증상으로는 `준비한 답변을 잊어버린다`가 전체의 29.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말을 더듬는다`(17.9%), `답변 중 목소리를 떤다`(16.9%), `얼굴이 붉어진다`(14.7%), `동문서답을 한다`(10.5%), `식은땀을 흘린다`(6.3%)가 뒤를 이었으며, `면접 도중 자포자기한다`라고 응답한 구직자도 3.1%였다.

또, `면접공포증`을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을 묻는 말에는 36.8%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면접관의 반응이 부정적일 때`(25.3%),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22.1%), `다른 지원자의 대답이 훌륭할 때`(10.5%), `자신에게만 질문세례가 이어질 때`(5.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어려운 면접은 `‘집단면접`(37.9%)이었으며, `영어 면접`(29.3%), `토론 면접`(10.3%), `1 대 1 면접`(9.5%), `프리젠테이션 면접`(7.8%), `임원 면접`(5.2%)이 뒤를 이어, 구직자들은 집단면접보다 개인면접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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