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신규수주 14조원,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으로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특히 해외사업을 확대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지난해(34억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달러로 정했다.
대우건설은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시장조사를 강화해 분양성이 담보되는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고 1~2인 가구, 은퇴세대, 고소득 싱글족의 증가 등 최근의 트렌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그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개발형사업을 추진해 타사와는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밖에도 원전, 조력발전소, 해저터널 등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분야로 정하고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빙침이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해외에서 부동산개발과 시공자 금융제공 조건의 대형 프로젝트, 자원연계 프로젝트 등 파이낸싱을 동반하는 프로젝트에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진출한다면 사업참여 기회가 대폭 늘어나고, 획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국내 개발사업의 경우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성의 성공여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이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면 보다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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