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77일만에 점거농성 풀었다(상보)

  • 등록 2009-08-06 오후 4:37:55

    수정 2009-08-07 오후 4:18:30

[평택=이데일리 김종수·전설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조가 77일만에 점거 농성을 풀었다.

쌍용차 도장2공장을 점거하고 있던 노조원 400여명은 6일 오후 농성을 풀었다. 지난 5월21일 점거 농성에 들어간지 77일만이다.

경찰은 이날 북문쪽 완성차 검사장에서 노조원들의 신원 확인 등 조사 대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업무방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노조 집행부 20여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화염병 투척 등 폭력 시위 장면 영상 또는 사진이 증거로 확보된 노조원 100여명을 연행해 조사할 계획이다.

단순 가담자로 추정되는 300여명은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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