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KT를 비롯해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디도스 해킹 공격과 관련 감염PC에 대해 영업직원을 동원해 백신을 설치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030200)는 IDC 이용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보안솔루션 `클린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디도스 감염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접속하자마자 백신을 다운로드받거나 업데이트 받을 수 있는 팝업창을 서비스 하고 있다.
KT는 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공조를 통해 디도스에 감염된 좀비PC를 검출하고 있다.
또 국제구간 및 타 ISP를 통해 유입되는 트레픽을 차단하고 피해사이트에 대한 클린존 이관, 공격유형 및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LG데이콤(015940)은 인터넷운영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 구성해 고객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는 고객에게 즉각 통보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인터넷 가입자의 대다수가 기업 고객인 점을 고려해 악성코드 분석과 함께 악성코드 감염이 추정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치료 방법을 전화로 안내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바이러스 감염 IP 이용자에 백신검사, 마이크로소프트(MS) 업데이트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정부와 협력해 감염IP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밖에 홈페이지(www.skbroadband.com)와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에 DDoS 주의 안내창 팝업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고객 문의 응대 중에도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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