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3분쯤 이호성씨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서울 한남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에서 발견됐다.
이 씨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신모 씨는 "한강에서 보트를 타고 있는데 검은색 물체가 물에 떠 있었고, 가까이 가보니 숨진 사람이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가 공개수배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현재 이 씨의 시신은 서울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씨의 유족들도 병원으로 도착해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 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실종된 네 모녀도 모두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