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글로벌적으로 대공방어시스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4%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10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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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 늘고,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전년보다 51.1%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산사업 및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지난 7월 인수 완료된 고스트로보틱스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나, 아직 실적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대공방어시스템 도입은 수년이 걸리는 과정인 데 비해 이라크는 올해 초 천궁-II 구매 의향을 타진하고 9월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영공 방어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단, 발사대와 차량, 레이더를 만드는 한화그룹과 계약에 관련한 갈등이 있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하나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중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28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천궁-II 대공방어시스템 계약을 반영하여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올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각국의 대공방어체계 수요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해외 수주도 기대되며 미국의 비궁 계약도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가능성 큰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