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배관자재 전문 제조기업 TKG애강(022220)이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TKG애강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334억 6600만원, 영업이익이 4800만원, 당기순이익이 6억9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TKG애강 CI (사진=TKG애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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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G애강 측은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 원자재비 상승 등에 따른 전 세계적 건설 시장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의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적 요인에도 회사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TKG애강 관계자는 “현재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 수익성 감소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전사적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 건설 경기 상황이 전환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현시기를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동남아 기반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거·산업용 포트폴리오 강화, 신사업 모색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 성장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고 선제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TKG애강은 올해 하반기 산업용 배관제품을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베트남에 산업용 CPVC(Chlorinated Polyvinyl Chloride) 배관 초도품을 납품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산업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동남아시아 시장 및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TKG애강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수출국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산업용 제품 수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신뢰도 및 인지도를 제고해 국내외 신규 계약을 수주하고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