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라도 비…경기남부·충청내륙엔 호우특보 해제

호남, 시간당 20㎜ 안팎 집중호우…“천둥·번개 ‘강한 비’ 주의”
누적강수량 강원 원주 64.0㎜·세종 99.0㎜·경기 이천 36.0㎜
“농작물·시설물 관리, 안전사고 유의”…낮 기온 평년보다 낮아
  • 등록 2019-06-10 오전 11:05:27

    수정 2019-06-10 오전 11:05:27

강원지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공지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에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리던 비는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는 이날 오전까지, 충청도와 경상 내륙은 오후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전라도는 내일(11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12시)까지, 전라도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일 오후(18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도·서해5도·강원 영서, 오후까지 충청도·경상 내륙에서 5㎜ 미만으로 각각 예상된다.

현재 서해상에서 기압골이 남동진하고 있으며 전날 밤부터 비가 내려 대기 하층의 기온이 낮아지면서 불안정이 약화돼 중부 지방과 전북, 경상 내륙에는 시간당 5㎜ 미만의 산발적인 비가 오고 있다. 시간당 10~20㎜의 다소 강한 비로 일부 경기남부와 충청 내륙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날까지 누적강수량은 강원 원주가 64.0㎜, 세종 99.0㎜, 경기 이천이 36.0㎜ 등이다.

11일 오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가 10~50㎜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특히 “전라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대기 불안정이 강화돼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레이더 영상. (사진=기상청)


내린 비로 인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평년(22~28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19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포항 20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23도 등이다.

강수와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단계로 관측된다. 다만 오후부터 제주도와 동해안은 초속 6~10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주문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1.0m로 예상된다. 먼 바다는 동해·남해 1.0~2.5m, 서해 0.5~2.0m의 파도가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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